겨울에 추워서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져 가끔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80세가 넘으신 친정어머니께서 아픈 곳이 많아지고, 빈혈이 심하다고 하여 철분제를 주문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철분제의 복용시간과 효능과 부작용을 알아봅니다.
철분제의 복용시간
철분제를 복용하는 가장 좋은시간은 역시 빈속, 공복에 먹어주는 것인데요. 철분이 흡수가 잘 되기 위해서는 위산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공복이어야 위산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져 흡수가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간대로는 식사하기 30분 전이나 1시간 전인데요. 빈속에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흐르고 음식물이 소화가 다 된 단계에서 먹어주어도 좋습니다. 식사 도중이나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은 음식물과 융합하여 오히려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보충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철분 흡수에 방해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른 보충제와는 시간 간격을 두고 단독으로 먹어주는 것이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제나 아연, 망간, 구리 등은 피해야 하는데요. 다만 종합 비타민이 아닌 비타민C의 경우는 흡수율을 높여주어 오렌지주스와 함께 곁들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철분제의 효능
여성의 경우 철분제를 꼭 챙겨먹는 시기는 임신 중과 수유 중인데요. 이때는 많은 양분이 소모되므로 빈혈이 일어날 수 있고, 이 빈혈을 예방하기 위하여 철분제를 먹어주게 됩니다.
철분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주요 기능은 혈중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세포 호흡에 필요한 효소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는데요. 산소를 말초신경까지 전달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을 초래하게 되고, 이것은 철분의 부족과 더불어, 임신, 고혈압, 만성 출혈,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구내염이나 피부염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고, 빈혈을 예방, 치료하게 위해 철분제를 섭취하게 됩니다.
철분제를 복용해 줌으로써 체내의 철분 농도를 높이고,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늘려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주게 되는데요. 또한 이로 인해 체력과 에너지 수준도 높아지며, 피로감도 덜 느끼게 됩니다.
이밖에도 면역 세포의 활성화와 성장에 관여하여 질병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전반적인 몸의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주는데요. 다만 과도한 철분 섭취는 다른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제의 부작용
철분은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부족한 경우 빈혈로 인한 안색 창백 뿐만 아니라 에너지 대사장애, 가슴 두근거림, 수면불안, 생리불순, 식욕저하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며,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칫 종이나 흙을 먹는 이식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체에 중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그 반대인 독으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이유는 흡수되고 남은 철분이 전부 몸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닌 소량만 빠져나가고, 대부분 몸 안에 축적이 되면서 여러 장기에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흡수가 되지 못한 철분은 강한 산화물질로 변하여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구토, 복통, 설사, 혈변,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두드러기나 숨 가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과도하게 복용했을 때 변비를 겪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것은 장내에 흡수되지 못한 철분이 다른 이온과 결합함으로써 장내 환경의 이온 균형을 깨지게 하고, 이로 인해 수분이 감소되면서 변비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철분과 마그네슘의 관계
철분과 마그네슘은 몸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지만 서로 상호 작용하게 되는데요. 철분은 몸의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고, 마그네슘은 다양한 생체 활성 효소의 활성화에 필요한 미네랄에 속합니다.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물질의 활성화와 근육을 수축 및 이완하고, 심장 박동의 조절, 에너지 생성 등 다양한 생리기능을 조절하는데요. 그 외에도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영향을 끼칩니다.
철분은 마그네슘의 흡수를 왕성하게 하고, 또한 마그네슘은 철분의 흡수를 돕는 서로에게 필요한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몸의 기능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자칫 함께 복용시에는 서로의 흡수를 감소시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둘을 같이 복용하기 보다는 아침 식전 공복에 철분을 복용하고, 마그네슘의 경우는 저녁을 먹고 난 후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시간의 공백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철분은 보충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많이 들어있는 식품에는 소고기, 돼지고지, 양고기 등이 있으며, 육고기는 철분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계란, 생선, 아몬드와 호두 등의 견과류, 콩,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녹색잎 채소인,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을 섭취하면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도 함께 먹어줄 수 있어서 더 좋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상호작용이 좋은 마그네슘이 많은 식품에는 씨앗, 견과류, 해조류, 다크 초콜릿, 콩,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그러나 올바른 복용 방법을 알지 못하면 그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나 탄닌이 풍부한 차, 칼슘 함유 식품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그 효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음식이나 음료는 복용시간을 구분해서 먹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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