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Geranium)은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인데요. 종류마다 꽃말과 피는 시기가 다르고, 분갈이나 삽목만 잘해줘도 해마다 풍성하게 자라요. 저도 제라늄과 함께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년 더 예쁘게 꽃 피우는 법을 터득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라늄 키우기의 핵심을 함께 살펴볼게요.
제라늄 종류별 꽃말과 꽃피는 시기는?
제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200종 이상이 있는 널리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키우는 종류는 '조날 제라늄(펠라고늄 제라늄)', '향기 제라늄', '아이비 제라늄' 정도인데요. 각 종류마다 생김새, 잎 모양, 꽃의 색감이나 피는 시기, 꽃말도 다릅니다.
조날 제라늄은 보통 4월부터 11월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꽃이 피는데, 기온이 10도 이상만 유지되면 겨울에도 실내에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말은 ‘진실한 애정’, ‘기쁨’으로, 밝고 경쾌한 인상이 이름과 참 잘 어울리죠. 향기 제라늄은 레몬, 장미 등 다양한 허브 향을 가진 품종이며, 꽃보다는 향기와 잎의 장식 효과로 사랑받습니다. 이 아이들의 꽃말은 ‘위로’, ‘치유’로, 향이 사람 마음을 다독이는 듯해서 저도 좋아하는 품종이에요.
아이비 제라늄은 덩굴성으로 늘어지는 형태로 자라며, 꽃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모습이 사랑스럽고 연약해 보여도 굉장히 강인해서, 베란다 난간에 걸어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꽃말은 ‘운명적인 인연’으로, 제가 처음 받은 제라늄이 바로 이 아이였는데 그 꽃말처럼 아직도 함께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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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분갈이와 삽목 시기는?
제라늄은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는 식물이라 매년 또는 격년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적기는 봄(3~4월) 또는 가을(9~10월)이며, 뿌리가 화분 아래로 많이 나오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을 때가 교체 신호입니다. 제가 처음 분갈이할 때는 뿌리가 화분을 꽉 채워 물이 겉돌았는데, 새 화분으로 옮기자마자 한결 활력을 되찾더라고요.
분갈이할 땐 뿌리를 너무 많이 자르지 말고, 2~3년 된 오래된 뿌리난 썩은 뿌리만 정리한 후, 새 배양토로 옮겨 심습니다. 이때 함께 순을 잘라 삽목도 함께 하면 번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요. 삽목은 4~6월 또는 9~10월이 가장 좋으며, 가지를 10cm 정도 잘라 2~3일 말린 후 배양토에 꽂아주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분갈이와 삽목을 동시에 하는 걸 좋아하는데, 부모 개체를 손질하면서 새로 자랄 아이도 준비할 수 있으니 뿌듯하더라고요. 특히 삽목은 한두 줄기로도 쉽게 성공하기 때문에, 제라늄을 널리 나누는 데에도 딱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제라늄 삽목 화분을 선물할 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매년 하는 제 작은 이벤트가 되었어요.
제라늄 분갈이용 배합토는?
제라늄은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흙을 좋아합니다. 뿌리가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뿌리썩음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물빠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배합은 마사토 3 : 상토 5 : 펄라이트 2 비율로 섞은 배양토인데요. 이 배합은 촉촉하면서도 공기 순환이 잘되어 뿌리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상토는 유기물이 풍부해 영양을 공급해주고, 마사토는 배수를 담당하며, 펄라이트는 흙이 뭉치지 않게 도와줘요. 제라늄은 흙이 너무 비옥해도 웃자라기 때문에, 토양을 너무 기름지게 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분갈이할 때 완효성 비료를 소량 섞어두고, 이후에는 액비로 보충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요.
배합토를 만들기 번거롭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허브용 배양토나 제라늄 전용 흙을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추가해주는 것이 제라늄에게는 더 맞는 환경이 되는데요. 뿌리가 건강하면 잎도, 꽃도 더 예쁘게 자라니 흙 준비에 정성을 들이면 그만큼 보답받는 느낌이 듭니다.
제라늄 물주기 타이밍과 요령은?
제라늄은 겉흙이 충분히 마른 뒤 흠뻑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과습으로 무르고 병에 걸리기 쉬우며, 물이 부족하면 잎이 아래로 처지고 시들해지지만 다시 물을 주면 금세 회복되기도 합니다. 저는 손가락을 흙에 2~3cm쯤 넣어보고, 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제라늄의 물주기는 봄과 가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고, 여름에는 더운 날씨와 강한 햇빛으로 인해 수분 증발이 많기 때문에 3~5일 간격으로 조절합니다. 반대로 겨울에 베란다와 같이 추운 환경에서 키울 경우 추위에 강한 성질로 냉해는 입지 않지만 뿌리 활동이 저조해져 반 휴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때는 화분의 흙이 50%정도 충분히 말랐을 때 꼭 따뜻한 날을 골라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겨울엔 겉흙이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분을 들어서 무게를 확인한 후 오전 중에 소량만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제라늄은 물을 줄 때 화분 밑에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고, 받침에 고인 물은 꼭 버려야 합니다. 한 번은 깜빡하고 받침에 고인 물을 그대로 두었다가, 며칠 뒤에 뿌리가 썩어버린 경험도 있어요. 그 이후로는 꼭 물 준 뒤엔 10분 안에 받침의 물을 비워주는 습관을 들이고 있답니다.
제라늄 꽃을 많이 피우는 비료 주기는?
제라늄은 정기적으로 비료를 주면 꽃을 오래, 많이 피우는 식물입니다. 비료는 개화 전과 개화 중에 인산 성분이 풍부한 비료를 사용하면 효과적인데요. 저는 액체비료를 2~3주 간격으로 희석해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꽃피는 식물 전용 비료’로 나온 제품들이 제라늄과 잘 맞더라고요.
완효성 비료는 분갈이할 때 한 번 넣고, 이후에는 액비로 조절하면 관리가 수월해집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후에도 계속 영양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꽃이 지기 시작하면 가지치기와 함께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실험 삼아 비료를 생략해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꽃이 적고 피는 주기도 짧아졌어요.
또한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은 무성해지고 꽃이 줄어들기 때문에, 꽃을 위한 시기엔 인산 위주의 비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봄철엔 영양제 겸 비료도 함께 사용해 보는데, 확실히 꽃 색도 더 선명해지고 꽃대도 풍성하게 올라오더라고요. 영양만 잘 챙겨줘도 제라늄은 1년 내내 꽃을 피워주는 효자 식물이에요.
제라늄 키우며 느낀 매력과 일상의 변화는?
제라늄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고, 꽃도 예쁘게 오래 피어서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식물이에요. 매일 아침 창가에서 제라늄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면 마음도 상쾌해지고, 꽃 하나하나 피어날 때마다 마치 작은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삽목으로 번식해서 화분을 선물할 때면 받는 사람도, 주는 저도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꽃을 많이 피우게 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거나, 물을 줄 타이밍을 살피고, 분갈이 시기를 계산하면서 저는 어느새 더 섬세한 사람이 되어 있는 느낌도 받았어요. 제라늄 하나 덕분에 삶의 리듬이 생기고, 봄이면 분갈이하고 여름이면 물주기, 가을엔 순지르기 같은 루틴이 생긴 거죠.
제라늄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나를 일깨우고 돌보게 해주는 작은 자연 친구 같아요. 아직 제라늄을 키워본 적 없다면, 오늘 하나 데려와보세요. 손끝에서 자라는 꽃 하나가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분명 느끼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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