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 튼튼하게 키우는 방법은? 꽃말, 물주기

올리브나무(Olive tree)는 남유럽의 햇살 아래에서 자라온 평화의 상징인데요. 저도 작은 화분으로 키우고 있는데, 잎이 바람에 살랑일 때마다 지중해 느낌이 물씬 풍겨서 정말 힐링돼요. 관리만 잘하면 열매도 기대할 수 있는 매력 만점 반려식물이에요.

 

 

 올리브나무(Olive tree)의 원산지와 특징은?

 

올리브나무의 학명은 Olea europaea로, 지중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인 대표적인 상록 활엽수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같은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고, 지금도 올리브유나 절임용 과일로 널리 활용되고 있죠. 온화한 날씨와 강한 햇빛을 좋아하며, 바위 틈이나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입니다.

 

올리브나무는 외형적으로도 아름다워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잎은 은빛이 감도는 연녹색으로, 바람이 불면 살짝 반짝이는 느낌이 들어서 집안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바꿔줘요. 특히 키우는 환경이 맞으면 실제로 열매도 맺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이나 베란다 온실 같은 곳에서는 작게나마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가을, 제 화분에 딱 두 알의 올리브 열매가 맺혔는데 그걸 보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올리브나무는 평균적으로 1~2m 정도까지 자랄 수 있으며, 오래되면 나무줄기가 비틀어지듯 자라 독특한 멋을 줍니다. 천천히 성장하는 편이지만, 제대로 자리만 잡으면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까지도 살아가는 장수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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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나무 이름의 의미와 꽃말은?

 

‘Olive’라는 이름은 라틴어 ‘oliva’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기름을 짜는 나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올리브유는 요리뿐 아니라 약용, 제사, 미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신성한 나무로 여겨졌다고 해요.

 

올리브나무의 꽃말은 ‘평화’, ‘화해’, ‘지혜’, ‘승리’입니다. 특히 성경에서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등장하는 ‘비둘기와 올리브 잎’으로 유명한데요. 이는 전쟁이나 갈등 후 찾아오는 평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리브 가지는 UN 국기와 각종 국제 평화 기구의 상징으로도 자주 쓰이죠.

 

꽃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작고 하얀색으로 피며, 잎 사이에 숨어 있는 듯 은은하게 맺히는 모습이 무척 귀엽고 조용한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 저는 이 시기만 되면 꽃대가 올라오는 걸 기다리며 하루에 몇 번씩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꽃은 향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어서 정성 들여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올리브나무 잘 자라는 생육온도와 관리는?

 

올리브나무는 햇빛과 통풍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가장 잘 자라는 생육온도는 15~25도 정도이며, 겨울철에는 최소 5도 이상은 유지되어야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습니다. 영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노지보다는 실내 또는 온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새잎이 나오고 생장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물주기를 늘리고 약한 비료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이때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정리해 주면 여름철 나무가 더욱 튼튼하게 자랍니다. 여름에는 고온과 직사광선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화분은 흙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물 공급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점차 생장이 느려지기 시작하므로, 비료를 중단하고 물주기를 서서히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베란다처럼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물주기를 최소화하며 휴면기를 보내게 해야 합니다. 저는 겨울철에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오는 걸 막기 위해 올리브 화분 아래에 코르크 받침을 깔아두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그 작은 차이만으로도 식물이 덜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올리브나무 토양과 심는 방법, 비료주기는?

 

올리브나무는 배수가 아주 잘되는 중성~약알칼리성의 흙을 선호합니다. 일반 화분흙보다 마사토, 펄라이트, 코코피트 등을 섞은 배합토가 적당하며, 건조에 강한 특성상 물 빠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로 물이 고이는 흙은 피해야 합니다.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올리브 전용 흙이나 다육이용 상토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심을 때는 뿌리를 너무 깊이 묻지 않고, 배수층을 꼭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바닥에 마사토나 난석 등을 2~3cm 깔고 시작하면 뿌리 부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는 남향 창가에 두면 가장 좋으며, 너무 그늘지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만 주는 것이 좋으며, 질소·인산·칼륨이 균형 잡힌 복합 비료를 2~3주 간격으로 희석하여 줍니다. 겨울이나 생장이 멈춘 시기에는 비료를 중단하고, 식물의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쉬게 해주는 것이 건강한 관리법입니다.

 

 

 올리브 나무 똑똑한 물주기와 번식은?

 

올리브나무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고, 과습에 약한 식물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기 쉬운데요,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흠뻑 주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히 여름철엔 물이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아침에 넉넉히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물 줄 시기를 정해두기보다는, 손가락으로 흙을 눌러보거나 화분을 들어봤을 때 가볍게 느껴지면 물을 주는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부터 훨씬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뿌리 썩음 걱정도 덜하고, 잎도 건강하게 유지되더라고요. 올리브나무의 경우는 겉흙이 마른 후 물을 주면 되는데요. 흙을 살살 파보아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 말랐다 싶을 때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겨울에 노지 월동은 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 들어놓는 것이 좋으며, 물마름이 빠른 거실 환경이라면 평소와 같이 물주기를 하시면 좋아요. 거실이 아닌 베란다 환경에서 겨울을 난다면 물주는 횟수를 줄이고, 물양도 소량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한데요. 낮은 기온에서는 뿌리활동이 저조하거나 멈추기 때문에 물주기를 평소와 같이 한다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게 됩니다. 베란다와 같은 추운 곳에서 겨울은 난다면 화분의 흙이 50%이상 말랐을때 최소한의 물양으로 '목만 축여준다'라는 느낌으로 물을 주시면 무사히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어요.

 

번식은 주로 삽목(꺾꽂이)으로 이루어지며, 5~6월경 잘 자란 가지를 10~15cm 정도 잘라 뿌리촉진제를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어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면 3~4주 안에 뿌리가 내립니다. 저는 투명컵을 덮어 미니 온실처럼 만들고 키웠더니, 성공 확률이 훨씬 높아졌어요.

 

 

 올리브나무에 잘 생기는 병충해와 관리법은?

 

올리브나무는 전반적으로 병해에 강한 편이지만, 통풍이 안 되거나 과습할 경우에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식물입니다. 가장 흔한 해충은 응애, 진딧물, 깍지벌레 등이며, 특히 새순이나 잎 뒷면에 모여들어 잎을 갉거나 끈적한 분비물을 남깁니다.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으로 잎을 닦아주고, 식초물이나 마늘즙을 희석해서 분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응애가 생기면 계피물도 효과적인데요, 저는 물 1리터에 계피가루 한 스푼을 우려내 하루 식힌 뒤, 걸러서 분무기로 뿌리는데 향도 좋고 벌레도 거의 생기지 않더라고요. 계피가루도 없다면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거나 급한 경우는 수성 모기약을 뿌려도 식물에 피해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씩 먼지가 쌓인 잎도 물로 씻어주는 것이 병충해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곰팡이성 병해로는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거나, 잎 끝이 마르면서 떨어지는 탄저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병든 잎을 바로 제거하고, 환기를 시켜주며, 살균제를 분무해주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저는 여름철 장마 때 베란다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병해를 예방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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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는 햇살과 바람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식물이지만, 정성껏 보살피면 정말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반려나무가 됩니다. 키우면서 잎의 색이나 줄기의 변화 하나하나에 애정이 생기고, 작은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힐 땐 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기쁜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여러분도 이 지중해의 평화 나무를 집 안에 들여놓고, 하루하루의 변화와 여유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