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 가보면 외목대로 멋지게 자라난 바질을 접하게 되는데요. 키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집에서 바질을 키우는 것은 주방에서 사용할 신선한 허브를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바질키우기, 생육환경 설정부터 겨울철 관리까지,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바질이 갖는 의미
이탈리아에서 바질은 단순한 허브 그 이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여성들이 자신의 집 발코니에 바질을 두면 이는 남성의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표현방식입니다. 또한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로 '페스토' 소스의 주재료이기도 합니다. 샐러드, 피자, 수프 등에 소량을 추가하여 요리의 풍미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바질키우기 햇빛과 생육온도
바질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로, 하루 중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남향 창가가 이상적인데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햇빛을 필요로 합니다. 다만 직사광선을 너무 강하게 받을 경우 잎이 황화 할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햇볕이 너무 강할 때는 가벼운 그늘막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온도 유지는 바질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중요합니다. 바질은 15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자라며, 10도 이하에서는 성장이 멈출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로 옮겨 추위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바질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하되 뿌리가 숨 쉴 수 있는 통기성 좋은 토양을 필요로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펄라이트나 버미큘라이트가 혼합된 허브 전용 토양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바질은 물 머금음과 배수가 잘 이루어져야 하므로 화분 바닥에 충분한 배수 구멍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질 물주기
바질의 성장을 위해 적절한 물주기는 필수적인데요. 바질의 물주기는 토양의 상태에 따라 조절되어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토양의 상단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충분히 관수해야 합니다. 토양을 손으로 만져보아 마른 느낌이 들면 흠뻑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 가까운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너무 찬 물은 뿌리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물이 너무 뜨거우면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과습과 건조 주의
바질은 과습에 매우 민감합니다. 화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토양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시 물을 주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토양이 빠르게 마를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토양의 습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은 흙이 충분히 젖도록 주며, 화분 밑바닥 구멍으로 흘러나오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자주, 겨울에는 뿌리 활동이 둔화되므로 물주는 간격을 늘려서 줍니다.
바질 병충해 관리
바질의 건강을 위해 병충해 관리는 매우 중요한데요. 주로 진딧물과 곰팡이 문제에 취약합니다. 진딧물은 적은 양의 주방세제를 물에 잘 섞어서 뿌려주거나 살충제로 초기에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곰팡이는 과습을 피하고, 좋은 통풍을 유지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잎에 구멍이 나거나 분열되는 것은 주로 애벌레나 달팽이의 피해로 인해 발생되는데요. 이로 인해 잎이 과도하게 시들고, 노랗게 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열쇠인데요. 병든 잎은 초기에 제거하여 감염을 막고, 필요시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여 처리합니다. 식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적절한 환경 유지는 병충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과습과 고온을 피하고, 식물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대부분의 병충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바질 외목대 수형잡기
바질은 외목대로 키우기 참으로 쉬운 허브식물인데요. 외목대는 바질 식물의 가운데 있는 주요 줄기로, 이를 통해 식물의 균형과 성장 방향이 결정됩니다. 올바른 가지치기는 외목대를 강화하고, 식물의 에너지 분배를 최적화하는 것인데요. 주요 줄기만 남겨두고 필요 없는 곁가지는 모두 쳐냅니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높이가 되었을 때는 줄기 맨 위의 생장점을 제거해 줍니다.
이후 바질이 예쁜 모양을 갖추도록 불필요한 가지는 계속 잘라주고 남아있는 가지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하여 잎의 생장점에 순지르기, 새순 꼬집기 등을 부지런히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식물이 옆으로 자라나는 새싹을 더 많이 만들어 더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데요. 첫 두 잎이 자라난 후, 이상적으로는 상위 2-3쌍의 잎 사이에서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식물의 형태를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데요. 과도하게 긴 가지는 에너지 분산을 막기 위해 적절히 제거합니다.
겨울철 월동 관리 방법
겨울 동안 바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월동 관리 방법이 필요한데요. 저온에 매우 약하므로, 겨울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창가에서 떨어진 실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햇빛 부족은 실내 식물 성장의 큰 문제점인데요. 가능하면 남쪽을 향하는 창가에 배치하거나 성장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또한,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주기적으로 잎에 물을 뿌리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바질의 수분 요구량이 감소하므로 물주기를 줄여야 하는데요. 토양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가볍게 물을 주고, 과습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의 흙이 50% 정도가 말랐을 때 성장기 때보다 물양을 반이하로 대폭 줄여서 주는 것이 바질 겨울나기에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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