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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이팝나무 조팝나무 차이점과 개화시기, 꽃말, 이름 유래

by 개굴줌마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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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들로, 봄에 하얗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특히 이팝나무는 한국의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로 5월 중순이 되면 일제히 꽃을 피우지만 최근에는 4월 말부터 꽃을 피우고 있는데. 비슷하지만 다른 두 나무의 특징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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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의 차이점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봄에 피는 꽃이 아름다운 나무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이팝나무

이팝나무(학명: Chionanthus retusus)는 화이트 플라워 트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인데요. 이팝나무의 꽃은 작고 흰색으로, 봉오리 상태에서는 약간 녹색을 띠는데요. 꽃이 만개할 때는 나무 전체가 흰색으로 덮이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이팝나무는 키가 최대 20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큰 나무로 5월 중순부터 약 20일간 꽃을 피웁니다. 쌀알 모양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서 '이팝'이라고 불리는데요. 길을 지나다가 키가 큰 나무에 흰꽃이 가득하면 이는 이팝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조팝나무

조팝나무(학명: Prunus padus)는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며, '버드체리'라고도 불립니다. 조팝나무의 꽃은 흰색이지만 이팝나무와 비교할 때 조금 더 길고 세련된 꽃차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꽃들은 기다란 수직 꽃차례 형태로 피어나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우아합니다.

 

조팝나무의 경우 도로가에 조경으로 많이 심어놓은 것을 볼수 있는데요. 키가 1~2미터까지 밖에 자라지 않는 작은 나무로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을 피웁니다. 작은 꽃이 마치 '좁쌀을 뻥튀기한 것 같다'라고 하여 조팝나무라 불립니다.

 

또한, 두 나무는 잎의 형태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이팝나무의 잎은 넓고 둥글며,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습니다. 조팝나무의 잎은 좀 더 길쭉하고 좁으며, 뾰족한 끝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외형적 차이로 인해 두 나무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며,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의 개화시기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개화 시기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이팝나무의 경우, 보통 봄철인 4월 말에서 5월 중순에 걸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요. 따뜻한 날씨가 되면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며, 이 시기가 되면 도심의 이팝나무에서 하얀 꽃잎들이 화려한 풍경을 이룹니다.

 

조팝나무는 이팝나무보다 약간 빠른 4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팝나무의 꽃은 일반적으로 몇 주 동안 지속되며, 꽃이 지고 나면 작고 검은색의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이 열매들은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먹이 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 꽃과 잎의 특징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나무들이지만, 여러 면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첫째로, 이팝나무는 꽃이 크고 향기롭지 않으며, 조밀하게 모여 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꽃은 4개의 깊게 갈라진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조팝나무의 꽃은 더 작고 5개의 둥그런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잎 끝이 살짝 갈라져 있습니다. 연한 향기가 있으며 마치 폭포처럼 보여 '폭포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팝나무의 꽃이 주로 하얀색인 반면, 조팝나무는 때때로 연분홍빛을 띠는 꽃을 피울 때도 있습니다. 습한 곳을 싫어하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여 옛 선조들은 조팝나무가 나고 자라는 곳을 명당자리라 여겼다고도 합니다.

 

 

 

또한, 잎의 형태에서도 두 나무는 차이를 보입니다. 이팝나무의 잎은 넓고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전체적으로 매끄러우며 잎이 대칭을 이루며 나 있는데요. 반면에 조팝나무의 잎은 좁고 긴 타원형 모양이며, 끝이 더욱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어서 더 거친 느낌을 줍니다. 잎이 교차되어 나오는 것도 특징인데요. 이러한 외형적 차이는 각각의 나무를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의 꽃말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의 꽃말은 각각 다른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팝나무의 꽃말은 순결, 첫사랑, 초심, 영원한 사랑 등으로, 순백의 꽃이 주는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 때문에 이러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팝나무 꽃을 보며 청초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또한, 봄의 시작과 함께 피어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으로도 여겨집니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겸손, 인내, 순결, 순수, 행복 등인데요. 이는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꽃을 피우는 성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조팝나무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점이 겸손과 인내의 미덕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의 이름 유래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이름에서부터 그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데요. 이팝나무의 이름은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이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팝'은 '눈이 내린다'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유래했는데요. 하얀 꽃잎들이 만개할 때 나무 전체가 마치 눈으로 덮인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에서 이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함경도 사투리로 쌀밥을 뜻하는 '니팝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조팝나무의 이름은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이 이름은 조팝나무의 꽃이 특정 시간에 집중적으로 피어나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조팝'은 '아침에 피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 주로 이른 아침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또는 꽃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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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나무는 각각의 독특한 꽃과 잎의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들이 조경 디자인이나 도시 녹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또 많이 심겨지고 있는데요. 이팝나무 조팝나무의 아름다운 꽃은 봄철에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며, 도심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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